식약처 고시 유산균 효능 3

식약처 고시 유산균 효능 3

식약처가 고시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종 19종 중, 락토바실러스 11종에 대해서 알아본 것에 이어서, 나머지 8종에 대한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균종을 알아보다 보니, 내게 필요한 효능을 갖고 있는 유산균을 찾게 되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효능에 있어서, 더 효과적인 유산균이 있다는 것, 그리고, 염증성 장 질환을 예방하면, 알레르기나 면역력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늘 있는 내 몸의 상재균이지만, 건강에 소홀하거나, 면역력이 약화된 틈을 타, 일시적으로 그 균들이 많아지면서, 세균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컨디션이나, 면역력 관리를 습관화해야 할 동기부여가 되는 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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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actococcus(락토코쿠스) 1종

Lc.Lactis(락토코쿠스 락티스)

김치, 치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유산균입니다. 천연 항균물질을 생성하며, 대장암 전이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3. Enteroccus(엔테로코쿠스) 2종

E.faecium(엔테로코쿠스 패시움)

특징: 동물, 사람의 장에 주로 서식하며, 비뇨, 생식기에도 상재균으로 존재합니다. 

효능: 설사 증상 완화, 장내 유익균 강화, 유해균 및 돼지 콜레라균, 리스테리아균 등 병원체의 생육을 억제합니다.

중금속 Pb와 Cd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항진균 및 면역 증가 효과가 있으며, 암의 발생이나 증식을 억제합니다.

참고: 직접적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으나, 혈액이 없는 배지에서도 잘 자라고 생존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환자 상재균에 의한 내인성  감염 및 병원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면역력이 약한 경우 병원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기회감염균이 되기도 합니다.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전파할 위험이 있습니다. 

◎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정착하여 살아가는 미생물들을 미생물 군(群), 미생물 집합체 또는 세균총, 정상 상재균(常在菌)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상재균은 균종 균형이 일정하며, 사람에게 감염균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의 미생물 중에서 일과성 세균 군집은 상재성이 낮거나 상재성이 없는 균종으로, 일시적으로 증식되어, 병원 감염처럼 환경에 대한 감염균이 되기도 하고, 내인성 감염 즉, 체내에 대한 감염균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항생물질 투여로 인해, 상재균에 혼란이 발생하면, 일부 세균이 과잉 증식하여 일과성 세균 군집을 이루게 되고, 환경 감염을 일으켜,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기회감염균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됩니다.

 

E.fecalis(엔테로코쿠스 패칼리스)

요로감염증, 수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항생제 다제내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염기(PH9.6)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력이 뛰어납니다. 60도에서 30분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4. Streptococcus(스트렙토코쿠스) 1종

S.thermophilus(스트렙토코쿠스 써모필러스)

열에 강해서 35~42도에서 잘 자라고, 유제품 안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에 도움을 줍니다. 

 

5. Bifidobacterium(비피도박테리움)4종

B.bifidum(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모유로 자란 아기의 대장에 주로 서식합니다.

항생물질을 생성하여, 유해균 사멸 능력이 우수하며, 위궤양 치료, 급성 설사, 대장균 감염 등을 예방하고, 여성 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항암제의 암 억제 효과를 높여줍니다.

 

B.breve(비피도박테리움 브리브)

소화에 아주 효과적이며, 어린이의 변비와 복통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활용됩니다.

 

B.longum(비피도박테리움 롱검)

사람에게서 분리된 균주이며, 안정성과 임상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장내 미생물 균형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월등하게 크고, 설사, 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도움을 줍니다. 

면역, 알레르기, 염증성, 감염성 질환을 완화합니다.

 

B.animalis ssp. lactis(비피도박테리움 아니말리스 락티스)

특징: 주로 대장에 서식합니다. 위산, 담즙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장벽에 대한 정착성이 가장 높은 균종 중 하나입니다.  

효능: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유산균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고령자의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 면역 기능과 백혈구의 식균 작용을 강화합니다. 비피도박테리움 람노서스와 함께 섭취 시, 치아 플라크와 구강 염증을 줄려, 충치예방에 도움됩니다. 

장누수 증후군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예방합니다.

전반적인 소화 기능에 도움을 주며, 장내 비타민, 미네랄 흡수에 이롭고, 유당불내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독감백신을 맞은 후 항체 형성 능력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참고: 장벽이란 인체에 해로운 독소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어벽으로, 장 안의 내벽을 보면, 단일층의 세포, 즉 상피세포인 융모가 있습니다. 융모가 서로 치밀하게 결합되어, 장안의 유해세균, 독소, 고분자형 불순물 등이 장을 투과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융모의 치밀 결합이 느슨해지면서, 유해 요소들이 장을 투과하여 혈관으로 유입되고 염증을 유발합니다. 예를 들어, 밀, 호밀 등에 있는 글루텐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소장 점막이 손상되어 장누수 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크리스찬 한센의 대표적 균주인 비피도박테리움 BB-12와 동일한 균주입니다.  유산균의 가장 중요한 역할 3가지 즉, 유해균 억제, 장점막 결합을 단단하게 하여 장벽으로서의 유해물질 독소 누수 차단, 병원균에 대한 면역 반응 조절에 대해 우수한 연구결과가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균주입니다. 

듀폰 다니스코(Dupon Danisco)사의 대표적 균주인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HN019)는  변비, 과민성 대장증후군, 살모넬라균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T-cell(비정상 세포 공격과 항체 생산에 도움), B-cell(항체 생성), Nk-cel(감염, 종양세포 공격, T-cell, B-cell 활성화), APCs(항원제시 세포로써, 세포성 면역 담당)의 활성도를 높여 면역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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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테로코쿠스 균종도 유산균으로서의 효능도 있지만, 면역력이 약할 경우, 기회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섭취 시 주의해야겠습니다. 물론 해당 균종에 대해, 인체의 안정성이 더 보완되는 연구결과나, 더 나은 하위 균종이 차후에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유산균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 결과,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러스,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비피도박테리움 아니말리스 락티스는 발견된 역사가 오래되거나, 상업적으로 또는 과학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효능과 안정성이 높고, 검증된 균종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이어트 관련하여, 더욱 잘 알려지고, 중성지방, 내장지방,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 줄 수 있는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균종도 눈에 띄고, 특히나 유산균 섭취 시, 락토바실러스 균종과 비피도박테리움 균종, 그리고 유익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와의 조합이 대체로 효능을 높여준다는 점도 기억할만한 부분이었습니다.